최근 눈성형 재수술 관련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추석명절 연휴를 앞두고 회복 기간을 고려해 수술을 진행하려는 사람이 많은 것.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거나 자신감을 되찾고자 받았던 쌍꺼풀 수술 결과가 라인 두께, 높이가 부자연스럽고, 수술 흉터가 크고 선명해 보이거나, 너무 무겁고 부기가 빠지지 않는 듯한 두툼한 쌍꺼풀이 되었다면, 또는 쌍꺼풀 라인이 약해지고 풀린 경우, 눈 성형 후에 짝눈이 되어 버린 케이스라면 쌍꺼풀 재수술이 필요하다.
쌍꺼풀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철저하게 눈꺼풀 피부 두께와 처짐 정도, 지방량, 눈 뜨는 근육의 힘, 눈과 눈썹 사이 거리, 몽고주름, 눈꼬리의 올라간 정도 등 복잡한 요인 분석을 바탕으로 실패 원인까지 철저히 파악한 상태에서 진행되어야 수술 성공률이 높아진다. 현재 눈 상태가 잘못된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그 결과 따라 수술 계획을 잡고 섬세하게 수술을 진행하여야 본인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쌍꺼풀이 지나치게 두꺼운 경우라면, 처음부터 쌍꺼풀 높이를 높게 잡은 경우가 제일 많다. 개개인의 눈 특징에 따라 미용적으로 어울리는 쌍꺼풀 높이가 제한되어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단순히 6mm, 7mm, 8mm로 수술한 경우에 이런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또한 처음 수술로 인하여 과하게 조직을 많이 제거한 경우 쌍꺼풀이 두툼하고 진한 형태가 되기도 하며, 림프 순환 장애로 인하여 두툼함이 오래 가기도 한다. 눈꺼풀이 두툼한 경우 적절한 지방 제거가 필요한데, 지방 제거를 하지 않고 쌍꺼풀만 잡은 경우 두툼한 눈꺼풀이 개선되지 못하고 무거운 눈매가 될 수도 있다. 쌍꺼풀이 지나치게 얇은 경우라면 수술 후 피부가 처진 경우 거나 처음부터 쌍꺼풀 라인을 너무 낮게 잡은 것이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원인에 따라 처진 피부를 올려 고정시켜 주거나 쌍꺼풀 라인을 기존보다 높게 잡아 개선해 주면 된다.
쌍꺼풀 좌우가 비대칭이 되어 버린 경우의 원인은 참으로 다양하다. 원래 짝눈이었는데 쌍꺼풀 수술로 감춰졌던 비대칭이 더욱 두드러져 보이는 경우도 있으므로, 수술 전 진찰을 좀 더 꼼꼼하게 정확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기술적인 문제로는 처음 디자인 시에 라인 자체를 다르게 잡았거나, 눈 뜨는 근육의 힘과 눈썹의 위치, 좌우 눈꺼풀의 두툼한 정도 등의 비대칭 원인들을 계산하지 않고 수술을 진행한 경우이다. 짝눈 재수술의 경우 비대칭이 생긴 원인들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함께 이를 개선시킬 수 있는 수술계획을 잡아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쌍꺼풀이 풀린 경우, 처음부터 쌍꺼풀 라인을 약하게 고정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사람마다 눈 구조에 따라 유착이 생기는 정도가 다름을 인지하여야 한다. 유착이 잘 안 생길 것 같은 눈꺼풀을 가진 경우에는 유착의 정도를 조절하여 꼼꼼하게 수술을 진행하여야 하며, 눈 뜨임이 약한 경우도 잘 풀릴 수 있으므로 쌍꺼풀 수술과 함께 눈매교정술을 고려해야 한다. 간혹 눈매교정술로 인하여 쌍꺼풀이 약해지거나 풀리는 반대의 경우도 있으므로 눈매교정술을 같이 시행하는 경우에는 쌍꺼풀 라인 만드는 과정에 공을 들여야 한다.
쌍꺼풀 수술 후에 눈이 감기지 않는 증상은 눈뜨는 근육을 과도하게 당기거나 피부를 너무 많이 제거한 경우에 나타난다. 과도하게 교정하여 토안이 생긴 경우에는 유착이 생기기 전, 2주 이내에 조기 교정하여 문제를 초기에 해결할 수 있으나, 이 시기를 놓친다면 교정이 매우 어렵다. 피부를 과하게 제거하여 눈이 안 감기는 경우에는 이를 해결할 방법이 마땅히 존재하지 않는다. 피부이식으로 부족한 눈꺼풀 피부를 이식할 수는 있지만, 이식한 피부와 정상 피부와의 차이 때문에 미용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기가 어렵다.
쌍꺼풀 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눈이 더 작고 졸려 보이는 케이스는 원래부터 눈 뜨는 근육의 힘이 약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교정하지 않고 단순히 쌍꺼풀 수술을 시행한 경우도 있고, 쌍꺼풀 수술로 인하여 눈 뜨는 구조물이 손상되어 눈이 졸려 보일 수 있다. 따라서 간단하게 보이는 수술도 눈 뜨는 구조물의 손상이 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수술을 진행하여야 하며, 정확한 수술 전 검사로 눈매교정술이 필요한 경우인지 아닌지 꼼꼼하게 진찰하여야 한다.
쌍꺼풀 라인이나 트임 흉터가 지나치게 남는 경우도 재수술이 필요하다. 눈두덩이 흉터가 심하게 남은 경우는 흉터가 있는 부위를 절개하고 흉 조직을 정교하게 제거한 후 봉합하여 교정하면 된다. 앞트임 뒷트임 등 트임 수술 후 흉터가 많이 남은 경우도 재수술을 통해 완화하거나 재건하면 예쁘고 흠 없는 눈매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쌍꺼풀 재수술은 시기도 중요하다. 시기에 따라 조기 교정할 수도 있고 나중에 교정할 수도 있기때문이다. 조기 교정의 경우 수술 부위가 딱딱하게 굳어지기 전인 첫 수술 후 2주 이내에 교정을 해야 그 결과가 양호하며, 이 시기를 놓친 경우에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후에 교정이 가능하다. 따라서 첫 수술 결과에 의문이 생긴다면 되도록이면 빠를 시일 내에 다양한 케이스와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맞춤 상담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