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I성형외과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Well begun is half done’, ‘初善終善(초선종선)’은 처음 곧 시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속담, 격언, 사자성어이다. 이처럼 ‘시작이 좋은 것은 절반 이상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없다’는 말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중요하게 언급되고 있는 것은 시작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의 일상생활 전반에 적용될 수 있다. 특히 그것이 내 인상과 눈매를 바꾸는 것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점을 간과한 채, ‘단지 비용이 싸서’ 또는 ‘상담실장의 말만 믿고’ 이뻐지리라는 막연한 기대 하에 수술대에 오른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눈성형 쌍꺼풀 수술에서 이러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눈수술을 간단한 수술이라 생각하고 별 고민없이 비용으로만 병원을 선택하곤 한다. 쌍꺼풀 수술은 모든 병원, 모든 의사가 똑 같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오해를 갖고 쉽사리 병원과 의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아주 간단하게 보이는 쌍꺼풀 수술이라 하더라도, 눈과 관련된 미용수술은 수술하는 의사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가 매우 중요하다. 잘못된 선택으로 쌍꺼풀 첫 수술이 잘못되면 이를 교정하기 위해 재수술 병원을 찾게 된다. 재수술의 경우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나야 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잘못된 눈성형 결과를 가지고 오랜 시간 심리적, 정신적 고통을 참고 견뎌야 하는 셈이다.

이렇게 잘못된 쌍꺼풀 첫 수술이 반복되는 재수술로 이어지는 악순환 케이스가 많은 것은, 환자들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과다경쟁 탓으로 병원에서 준비되는 않은 채 재수술을 권하고 있는 실정도 문제로 꼽힌다. 잘못된 눈 재수술의 경우 시간을 두고 수술 부위가 충분히 부드러워진 다음에 교정해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너무 자주 재수술을 받다 보면 회복이 어려운 심각한 경우에 빠질 위험도 있다.

이런 상황과 관련해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닌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한다. 재수술시 발생하는 비용도 문제지만, 눈수술이 반복될수록 흉터조직이 더 증가되고 잘못된 재수술로 인한 피부조직 부족으로 눈이 안 감기는 부작용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눈은 눈꺼풀 피부 두께와 처짐 정도, 지방량, 눈 뜨는 근육의 힘, 눈과 눈썹 사이 거리, 몽고주름, 눈꼬리의 올라간 정도 등 여러 요인들이 매우 복잡하게 관련되어 있다. 그 모양과 구조 역시 제각각이며, 심지어 좌우가 똑같은 사람도 거의 없다. 따라서 이러한 눈을 다루는 쌍꺼풀 수술은 그 어느 성형수술보다 섬세함과 주의를 요한다. 0.5mm 정도의 미세한 차이로도 임상적으로 짝눈이 느껴질 정도의 결과 차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성형외과 전문의 김병철 비씨아이성형외과 원장은 “눈성형은 단지 쌍꺼풀을 만들고 처짐을 해결하는 단순한 수술이 아니다. 각기 다른 개개인의 눈상태와 눈 주변 구조물과의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여, 수술 후에 자리잡게 될 눈매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진행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반드시 성형외과 전문의와 정확한 진찰 후에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부작용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수술을 집도하는 성형외과 전문의의 임상경험 특히 재수술 관련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양한 케이스를 경험하여 원활한 해결 능력을 갖춰야 수술 중 발생 가능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고, 불가피하게 발생한 문제도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다. 환자는 수술 후에 얻게 될 긍정적 효과만을 기대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수술 후 변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주의사항 및 발생 가능한 합병증과 부작용에 대하여 상세하게 의견을 나누어야 재수술을 예방할 수 있다”고도 조언했다.